시부야 맛집 – 싱싱한 초밥과 저렴한 가격

시부야 맛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얼마 전, 도쿄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중에 마음에 들었던 식당 후기를 하나 남겨보려고 한다. 시부야 맛집 위치는 시부야역에서 매~~우 가깝다. 시부야역 A6c 출구로 나오면 세이부 백화점 시부야점 정문쪽으로 나오는데, 그 세이부 백화점 8층에 위치하고 있는 회전초밥집을 소개하보려고 한다. 이름은 카츠미도리 세이부 시부야이다. 구글 지도에는 Katsumidori seibu Shibuya 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바로 아래에 지도를 첨부하니 참고해주세요~

 

 

시부야 카츠미도리 위치

카츠미도리 웨이팅

평일 저녁시간대에 방문을 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입구 왼편으로 의자가 주르륵 놓여져 있는데 순서대로 앉으면 안내해준다. 한 2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간 것 같다. 혼자라서 조금 더 빨리 들어간 편이다.

 

카츠미도리  생생 후기

다찌석이라고 해야하나..? 초밥레일이 돌아가는 자리에 안내를 받았는데, 테이블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다. 통에 들은 녹색 가루를 좀 넣어주고 뜨거운물을 따라서 차를 마실 수 있다. 물이 뜨겁진 않았고 따땃~한 정도라 그냥 바로 마셔도 될 정도였다. 그치만 한 여름이라 하이볼을 시켰다.

 

이날 너무 덥기도 했고~ 한국의 하이볼 생각하고 달달하고 탄산이 팍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일본 하이볼은… 술맛이 매우 강했다. 술+물로 만든건가..?ㅎ… 탄산도 없고 단맛도 없었다. 그치만 얼음 동동 띄워져서 나와가지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다. 낯선 곳만 아니었으면 생맥도 한 잔 더 했을 것 같은데 길을 찾아 떠나야 하니 하이볼 한 잔으로 목을 젹셔주었다.

 

시부야 맛집 카츠미도리 스시는 요렇게 태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했다. 게다가 태블릿 언어를 영여러 변경할 수 있어서 매우 편했다. 그치만… 생선 종류는 정확하게 번역이 안 되어서 따로 파파고 이미지 검색을 해서 골라 먹었다. 요게 처음에 시킨 메뉴 ㅎ 한 번에 다섯 개 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테이블에 간장이랑 유자 쯔유..? 가 있었다. 유자 저건 좀 간장 맛이 가벼워서 군함이랑 먹기 괜찮았고 회초밥 먹을 때는 간장에 찍어 먹는 게 좀 더 어울렸다. 시부야 세이부백화점 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근처에 식당들은 저녁인데도 한산한 편이었다. 여기만 좀 웨이팅 있고 바글바글 거렸다.

 

시부야 맛집 제일 먼저 나온 연어알 군함..! 와… 진짜 너무 맛있었다. 연어알이 비리지도 않고 알이 톡톡 터지는 게 너~~무 맛있었다. 먹고 싶었던 거라 그런가?ㅎㅎ 기대한만큼 맛있었다. 마지막에 하나 더 시켜먹을까 말까 고민이 됐던 군함이었다.

 

연어를 좋아해서 시킨 연어초밥. 연어가 굉장히 싱싱하고 비린맛이 안 났다. 시부야 맛집 카츠미도리는 밥 양도 선택이 가능했는데, 보통으로 주문함 ㅎㅎ… 초밥인데 밥양이 줄면.. 그건 그냥 회 아닌가?ㅎ

 

요건 카츠미도리 추천 메뉴에 있던 참치스시~~ 참치 스시를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할까 했는데 한 접시씩 주문하면 2개씩 나오니까 참치초밥을 6개 먹어야 한다. 그럼 다른 걸 맛을 못 보니까 메뉴판을 계속 뒤적거렸는데 요렇게 세가지 종류가 한 접시에 나오길래 요거를 주문했다. 너~무 맛있고 입에서 사르르르 녹았다. 얘도 재주문 하고 싶었던 초밥 ㅠㅠ

 

요렇게 레일위로 초밥이 지나다니는데 같은 종류만 쭉 지나가기도 하고 가라아게만 지나다니길래 그냥 태블릿으로 먹고 싶은 걸 주문해서 먹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앞에 있는 셰프님이 바로바로 초밥을 만들어서 전달해준다. 오히려 좋아. 그리고 그릇 색상마다 금액이 다른데~ 태블릿 메인화면에 그릇 색상별 가격이 띄워져 있으니까 참고하면서 먹기 ~

 

요거는 새우아보카도 군함. 새우살도 통통하고 맛있었다. 생새우는 아니고 익힌 새우였다. 군함 종류들도 밥이 적게 들어가서 재료의 맛들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아보카도가 살짝 말라비틀어지긴 했지만 맛있었다.

 

분명 사진으로 봤을 땐 우니 군함이었는데.. 시키고보니 한치? 오징어 같은 거를 된장 소스에 버무린 놈이었다. 살짝 비리긴했는데 오독오독하니 맛있었다. 그치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맛있는 초밥이 널렸으니까ㅠ 사진에 낚였던 군함이다.. 흑흑 우니군함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고등어 초밥이 먹고 싶어서 요리조리 찾아보다가 주문한 등푸른 생선 3종 스시… 참치 3종처럼 맛있겠지? 하고 주문했는데 고등어 빼고는 좀 비렸음 ㅠ 차라리 고등어만 한 접시 시킬걸 ㅠㅠ 몇 년 전, 교토에서 먹었던 고등어 스시 맛이 그리워서 주문했는데 살짝 밀리긴 했지만 맛있었다. 하나는 꽁치..? 모르겠다. 그냥 먹었다. 살짝 비리긴 했지만 맛있었다.

 

요렇게 다 먹은 접시는 한쪽으로 쌓아두고 다 먹고나면 태블릿에 있는 계산하기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와서 그릇 스캔하고 계산해준다. 배부른 식사였는데 다 해서 2200엔이 나왔다. 헉… 이렇게 저렴할 줄 알았으면 더 먹을 걸 ㅋㅋ 다음날에도 또 갈까 했지만 라멘 먹으러 가서 못 감 ㅠㅋㅋ 그럼 시부야 맛집 후기 끝 :> 카츠미도리는 시부야역에서도 가깝고 가성비도 좋으니까 한 번 쯤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함. 나는 숙소를 시부야로 잡아서 시부야역 근처 맛집들만 털고 왔다 ㅎㅎ 뭐.. 여행은 먹으러 가는 거 아닌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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